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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춘천에선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하나, 진행되고 있습니다.
바로 '딥워터솔로잉'이라는 건데요.
올해가 3년찬데, 해가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.
그 현장을 송승룡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물 위에 설치된 인공암벽.
수직으로 솟은 벽을 오로지 두 팔과 두 다리에 의지해 한 칸, 한 칸 오릅니다.
'아차!' 하는 순간, 물 속으로 '풍덩'.
한두 칸 올라가다 떨어지기도 하고, 마치 등반 전문가처럼 벽의 끝을 찍기도 합니다.
그래도 마무리는 물로 떨어지는 '자유낙하'.
무더위는 날아가고, '정상 정복의 기쁨'은 두 배가 됩니다.
[전현진/원주시 무실동 : "그냥 클라이밍이랑은 다르게, 물에도 있다 보니까, 더운 날씨에도 빠지면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."]
일반적인 암벽등반, '클라이밍'을 할 땐 안전을 위해 바닥에 두툼한 매트를 깔아놓습니다.
하지만, '딥워터솔로잉'은 어른 키만큼 깊은 물이 매트를 대신합니다.
나이가 많아도, 수영이나 등반을 못해도 상관없습니다.
그저 튼튼한 팔과 다리.
여기에, 도전정신만 있으면 됩니다.
[이시은/경기도 고양시 : "에너지 뿜고. 그 순간엔 만사가 다, 아무 생각도 안 나요. 오로지 '여길 올라가야 된다! 떨어지지 않아야 된다!' 좋잖아요. 힘도 생기고."]
동호인들끼리 즐기던 스포츠가 축제로 거듭난 건 24년부텁니다.
첫해엔 2,100명, 이듬해엔 2,400명이 참여했습니다.
올해는 5,000명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.
축제 기간을 두 배 늘린 덕분입니다.
[이수명/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장 : "춘천의 대표 이벤트(행사)로 키워 나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. 해서, 여름만 떠올리면 '춘천'. 춘천으로 와서 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."]
여름을 색다르게 즐기는 '딥워터솔로잉'.
올해 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.
KBS 뉴스 송승룡입니다.
촬영기자:이장주